한일 정상회담,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10월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이시바 총리의 취임 후 열흘 만에 이뤄진 첫 대면 회담으로, 약 40분간 진행되었다.

양 정상은 그동안 양국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셔틀외교를 포함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며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한, 내년에 있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발굴해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 러북 군사협력 등 안보 상황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평가하며,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과 평화 통일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양국은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미일 협력 역시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전례 없이 강화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지역과 세계 평화 및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유엔과 G20 등 국제무대에서도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과 더불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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