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재난관리시스템, 라트비아에 소개하며 양국 협력 강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이 2024년 11월 28일, 라트비아의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Edgars Rinkēvičs) 대통령과 만나 한국의 재난관리시스템을 소개하며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한-라트비아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라트비아 측이 대한민국 재난대응시스템 공유와 협력 논의를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이상민 장관은 한국의 통합 재난 상황 관리체계와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대국민 재난문자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재난문자 서비스의 경우 신속한 안내가 가능하며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 읍면동 단위의 지역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라트비아가 현재 운영 중인 경보 사이렌 시스템이 악천후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하며,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의 선진적인 재난문자 시스템을 정책에 참고할 의사를 전했다.
이후, 린케비치스 대통령과 라트비아 대표단은 서울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상황실 운영 체계와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대통령은 한국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재난 대응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하며, 재난 분야 협력 강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민 장관은 “재난은 개별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국가가 협력해야 하는 공동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이 재난안전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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