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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연합, 워싱턴 D.C서 ‘탈북 난민 구출의 날’ 행사

9월 24일, 자유북한연합 대표인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회장이 주최한 ‘탈북 난민 구출의 날(Save North Korean Refugees Day)’ 행사가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행사는 오전 링컨 기념관 앞에서 이종인 대표가 이끄는 통일 광장 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후 수잔 숄티 회장과 서옥자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이사장, 그리고 탈북자 인권 운동가들이 중국 대사관으로 이동해 시진핑 주석에게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편지를 전달했다. 이 탄원서는 세계 18개국의 탈북자 인권 운동가들이 각국의 중국 대사관을 방문해 동시 전달하는 매년의 행사다. 서옥자 이사장은 “이 날은 중국이 1951년 스위스 난민 협약에 서명한 지 42주년을 기념하는 날로 중국이 협약을 위반한 당사국임을 고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앞에서는 강제 북송당한 탈북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기도와 함께 촛불 시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들의 사진과 이름을 들고 북송 저지와 탈북자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이어 워싱턴 D.C에 있는 O’Neil 국회 사무처 빌딩으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탈북자 지원에 대한 감사 서한을 주미 대사관의 백대현 통일관에게 전달했다. 또한, 국무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탈북자들의 현황에 대한 브리핑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북한자유연합’은 중국 정부가 1982년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한 9월 24일을 기념하여 매년 ‘탈북 난민 구출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송환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에 탈북자 구출의 필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북한자유연합 제공

백수정 기자 sjbaek@globa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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