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에서 별빛 낭독회 개최
통일부는 9월 25일 오후 6시 30분, 한강 뚝섬 공원에서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배경으로 전시납북자가족 편지 낭독회와 소프라노 독창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납북자와 국군포로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낭독회에서는 전시납북자 자녀인 윤병조씨와 박필자씨가 각각 “나의 그리운 아버지께”라는 제목의 편지를 낭독하며, 북한에 남겨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이후 소프라노 김은경이 납북자 가족들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담아 “님이 오시는지”, “마중”, “울게 하소서”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한정원 도슨트의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전시 투어가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정원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을 촉구하며, 이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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