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동물 질병 연구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9월 15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구제역을 비롯한 동물 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0년 체결된 협약의 연장으로, 구제역 등 새로운 질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구제역 발생 정보 공유, 동물 질병의 예찰과 진단 및 방역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구제역 감염이 빈번한 지역으로, 이러한 협력은 한국 내 동물 질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는 2020년부터 방글라데시 축수산부 산하 중앙질병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구제역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5년간의 추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제역 등 남부아시아 지역의 동물 질병에 대해 더 나은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글라데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물 질병 근절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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