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2024년 8월 31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해당 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의 신고를 받은 후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중수본은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먼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3,900여 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량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오염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 및 인근 지역의 양돈농장과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8월 31일 00시 30분부터 9월 2일 00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인천시 및 경기 북부 8개 시·군의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이 기간 동안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하여 질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방역 조치가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양돈농가에는 농장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축사 출입 시 방역 수칙 준수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방역 조치는 철저하게 이행될 예정이며, 농가와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