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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첫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 K-신도시 수출의 새로운 이정표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이끄는 수주지원단이 베트남에서 한국형 산업단지와 K-신도시 수출의 성과를 이어가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했다.

베트남 흥옌성에 위치한 ‘클린 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베트남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해 조성된 143만 1천㎡ 규모의 산업단지다. 이 단지는 2017년 LH와 흥옌성 간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현재 2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입주를 확정해 수출 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상우 장관은 11월 23일 열린 조성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추가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닌성에서 추진 중인 ‘동남신도시’ 프로젝트는 한국의 도시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신도시는 약 800헥타르로 판교신도시 규모에 해당하며, LH와 베트남 간의 협력 프로그램(UGPP)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박닌성은 이번 프로젝트의 강력한 지원 의사를 보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내 하노이메트로 건설 현장과 스타레이크 개발 현장도 점검하며 한국 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했다. 박 장관은 “이번 클린 산업단지 조성과 동남신도시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협력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K-신도시 모델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해외 도시개발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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