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탈바꿈… 미래 설계 방향 논의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기술개발 성과 교류회’가 11월 14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등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여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류회는 ‘자원·에너지 회수형 고농도 하·폐수처리공정 기술개발 사업’과 ‘폐자원 활용 에너지 전환 실증 기술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자원·에너지 회수형 고농도 하·폐수처리공정 기술개발 사업’은 가축분뇨와 하수찌꺼기 등 고농도 유기성 폐기물을 통합적으로 처리하여 자원과 에너지를 회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에너지화 시설을 활성화하고 물 환경 기초시설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성과 교류회에서는 가축분뇨와 하수찌꺼기, 음식물쓰레기 등을 통합하여 바이오가스화하는 기술과 우분(소똥)의 소화 효율을 높이는 연구 성과 등이 소개되며,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되는 ‘폐자원 활용 에너지 전환 실증 기술개발 사업’은 도축 및 농산 잔재물 등 미활용 생물성 유기물질(바이오매스)을 에너지화하여 추가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정제를 통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류회에서는 동·식물성 잔재물과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기술과 소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처리 기술 등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되며, 사업화 촉진을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며,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기성 폐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용어 정리
- 유기성 폐자원: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등 다양한 유기성 잔재물로 구성된 폐자원.
- 통합 바이오가스화 기술: 다양한 종류의 유기성 폐기물을 미생물을 이용해 혐기성 환경에서 분해하여 메탄가스를 생성하는 기술.
- 바이오매스: 식물, 동물, 미생물 등 생물체에서 유래한 모든 유기물질.
- 볼밀 전처리: 고체 물질을 미세한 입자로 분쇄하여 혐기소화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기계적 처리.
- 혐기소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미생물이 유기물질을 분해하여 메탄가스와 같은 바이오가스를 생성하는 과정.
- 열가수분해: 고온과 고압의 물 환경에서 유기성 물질을 분해하여 액체 연료나 화학물질을 만드는 기술.
- MABR (막산소공급 생물막 반응기): 산소를 막을 통해 공급해 생물막을 형성하는 방식.
- MBBR (이동상 생물막 반응기): 유동성이 있는 생물막을 이용한 반응기 공정.
- TDS (총용존고형물): 물에 용해된 모든 고형물의 총량.
- 양극성막: 전하를 가진 층을 통해 이온을 선택적으로 분리하거나 전기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막.
- 전기투석법: 전기장을 이용해 이온을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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