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시의원, 호주 2024 NSW 지방정부 선거에서 재선 성공 – 한인 사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도전 지속
한정태 시의원이 2024년 9월 14일 열린 NSW(New South Wales) 지방정부 선거에서 라이드 카운슬 시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센트럴워드 자유당 2번 후보로 출마해 안정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다시 시의회에 입성했다. 한정태 시의원은 지난 임기 동안 한인 사회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유권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
1993년 중학교 2학년 때 시드니로 조기유학을 떠난 한 의원은 시드니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8년간 약사로 일했다. 이후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고등학교 과학 교사로 전직해 현재 13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교사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도 한인 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왔다.
2021년 라이드 카운슬 시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한 의원은 한인타운 건립을 추진해 이스트우드 한인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경제를 돕기 위해 “Eastwood Koreatown”으로 공식 지정하는 안건을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한인 상권은 물론 라이드 지역 전체의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그는 한글학교 협의회와 협력해 차세대 한인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섰다. ‘차세대 공감 토크쇼’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한인 동포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차세대가 정치와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왔다.
2023년에는 부시장으로 선출되어 더 많은 책임을 맡게 되었으며, 시의원 업무와 교사 직무를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시드니에서 한인 정치인이 드문 상황 속에서도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다양한 한인 단체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
재선된 한 의원은 한인 유권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라이드 지역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그는 한인 동포들의 정치 참여를 촉진하고 젊은 세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그는 정치 참여가 한인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한인 사회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인 사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메도뱅크 전쟁기념공원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한국 가평군과 협력해 진행되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인 사회의 역사적 기여를 기념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를 통해 한인의 역사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정태 시의원은 자유당 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베네롱 연방지구 당협회장에 선출되었다. 그는 후배 정치인 양성에 힘쓰며, 더 많은 한인들이 지역사회와 정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인 사회의 정치적 목소리를 강화하기 위해 당내에서 인맥을 다지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정치적 요구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라이드 시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시드니 북부에 위치한 다문화 지역으로, 시드니 도심에서 약 12km 떨어져 있다.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한인 밀집 지역으로 유명하다. 주요 상권 중 하나인 이스트우드는 공식적으로 한인타운으로 지정되어 한인 상점과 음식점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어 한인 사회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드 시는 교육 환경과 생활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명문 학교와 편리한 교통이 특징이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 거주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치적으로는 128개의 지방정부 지역 중 하나로, 시의회가 도시 계획, 재개발, 공공시설 관리 등 지역사회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사진=한정태 시의원 제공
백수정 기자 sjbaek@globa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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