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베트남 거점 100억 원대 모바일 스미싱 범죄 조직 검거, 6명 강제 송환

경찰청(청장 조지호)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한 100억 원대 모바일 스미싱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9월 20일 발표했다. 경찰은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총책을 포함한 핵심 조직원 7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6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이번 수사는 경북경찰청이 2023년 7월 접수된 모바일 청첩장을 가장한 사기 피해 신고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 조직은 청첩장, 부고장, 택배 안내, 자녀 사칭 문자를 통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약 230명의 피해자에게 1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

경찰은 피해금이 송금된 계좌 약 70개를 추적하고 국내 조직원 2명을 먼저 검거했다. 이후 베트남 공안과 협력하여 베트남 호찌민시 일대에서 조직원들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9월 4일 총책을 포함한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통해 해외 거점 범죄 조직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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