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식

제2형 당뇨병 및 심장병이 있어도 치매 위험을 줄이는 음식들

염증을 유발하는 식단 대신 통곡물, 과일, 채소를 중심으로 한 항염증 식단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31% 감소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기존에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들조차도 항염증 식단을 따를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는 스웨덴 솔나에 있는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노화 연구센터 박사 과정 학생인 애비게일 도브가 이끌었으며, JAMA 네트워크 오픈에 2024년 8월 12일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6만 명 이상의 6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단을 분석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과 항염증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이 치매를 얼마나 발병했는지를 15년 동안 추적했다. 연구 결과, 항염증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2년 늦게 치매가 발병했다.

항염증 식단이란?

항염증 식단은 주로 통곡물, 과일, 채소와 같은 자연 식품을 섭취하고, 붉은 고기, 가공육, 설탕이 많은 초가공 식품을 피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 따르면, 가공식품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이는 자유 라디칼의 생성을 촉진해 세포 손상을 유발하며,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항염증 성분이 많은 음식에는 비타민,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자유 라디칼과 염증 물질을 중화시켜 신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따라서, 항염증 식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항염증 식단과 뇌 건강

이번 연구에서는 9,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뇌 MRI 스캔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염증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의 회백질 양이 더 많았고, 이는 뇌 신경퇴화가 덜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염증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백질 손상도 적게 발견되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예방 및 생활습관 의학 전문가인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이 연구는 고품질의 식단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신호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관찰 연구이므로 식단과 치매 간의 인과관계를 직접적으로 증명하지는 않지만, 식단과 뇌 건강 간의 연관성을 강화하는 추가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

이미지=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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