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과 함께한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 성료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가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07명의 어업인이 참가해 601톤의 폐어구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연간 침적 폐어구 수거 사업 실적의 약 17%에 해당하는 결과로, 1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진 의미 있는 성과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42개의 어촌계와 어업인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었으며, 어촌마을 환경 개선과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했다. 경남 사천시 낙지연승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대상을 차지하여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전남 고흥군 지죽어촌계와 여수시 남면어촌계가 각각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0만 원을 받았으며, 경기도 화성시 화성김생산자협회를 비롯한 8개의 단체가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어촌계와 지자체가 협력해 방치된 폐어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과의 핵심으로 평가되며, 폐어구 수거와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대회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캠페인으로, 앞으로도 어촌마을 환경 개선과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경남 사천 낙지연승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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