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0명, 광복절 맞아 한국 방문…조국의 역사를 되새기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 3개국에 거주하는 30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보훈부가 6박 7일간 주최하는 행사로,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계 속 우리, 빛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3·1운동, 무장투쟁, 교육, 외교, 독립운동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독립유공자 21명의 후손들이 참여했다. 특히 유관순 열사의 사촌이자 3·1운동에 함께 참여했던 유예도 지사의 증손자 김재권 씨가 미국에서 한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유관순, 유예도 지사의 가문은 무려 9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명문가로, 이번 방문은 더욱 의미가 깊다.

방문 일정 동안 후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한글박물관 및 인사동 문화 체험, 독립기념관 방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등 다양한 역사적 현장을 찾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겼다. 특히,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겼다.

이번 방문 행사는 단순한 참배와 관람에 그치지 않고, 후손들이 조국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출국 전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임진각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안보 견학을 마치고, 강정애 보훈부 장관이 주관하는 환송 만찬에 참석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이 위대한 역사를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자부심으로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는 1995년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시작되어, 올해까지 20개국에서 957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후손들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며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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