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보이스피싱 신고로 5000만 원 포상금 받아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이자 보이스피싱 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5000만 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게 되었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상반기 부패 및 공익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거나 공익 증진에 기여한 신고자들에게 총 81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포상금 지급 대상자 중에는 영화 ‘시민덕희’의 모티브가 된 ㄱ씨가 포함되어 있다. ㄱ씨는 2016년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후, 직접 증거자료와 조직원의 정보를 수집하여 수사기관에 제보하였고, 이로 인해 보이스피싱 총책이 검거되었다. 당시 경찰청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100만 원의 포상금을 제안했으나, ㄱ씨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대검찰청에서 국민권익위로 포상금 지급을 추천하였고, 국민권익위는 사건 해결과 공익증진에 기여한 ㄱ씨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여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ㄱ씨는 포상금 지급 소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간의 고생이 보상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공익 증진에 기여한 신고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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