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 ‘딱 맞는’ 인재 모으는 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3년 진행한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채용 방식을 개선한 기업들이 적합한 인재를 더 쉽게 선발하고 조기 퇴사율을 낮추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공정채용 컨설팅을 받은 후 채용을 진행한 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의 지원율이 기존 방식보다 9.7%포인트 높아졌으며, 허수 지원자의 비율은 19.1%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개선된 채용 방식으로 인한 조기 퇴사율은 5.4%포인트 감소해 인재의 유치와 유지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주식회사 청밀은 채용공고를 통해 구직자들이 궁금해할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고, 구체적인 직무 내용과 조직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직무 적합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를 높여 허수 지원을 줄이고, 직무에 맞는 인재들이 지원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주식회사 이르테크는 예비 입사자들에게 ‘웰컴레터’를 발송하여 입사 전 이탈을 방지하고,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 직원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회사의 조기 퇴사자 수는 이러한 전략 덕분에 약 1/4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채용 방식을 개선한 기업들은 채용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채용 절차의 적절성 역시 5점 만점에 평균 0.38점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공정채용이 단순히 인재를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장기적인 인재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채용 방식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기업은 인재 유치와 유지에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며, “공정채용 절차의 확산을 통해 노동시장의 미스매치를 줄이고, 공정채용법 입법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고용노동부는 공정채용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이 더욱 공정하고 효과적인 채용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