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외교

임애지,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확보

임애지가 8월 1일 목요일(현지시간), 아레나 파리 노르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2023 팬아메리칸게임 챔피언인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를 상대로 3대2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파리 2024 대회 여자 복싱은 3, 4위전이 없기에 준결승에 진출하면 패하더라도 동메달이 수여된다. 한국 대표팀이 복싱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은 런던 2012 남자 복싱 은메달리스트 한순철 이후 12년 만의 쾌거다.

경기 직후 임애지는 “계속 한 경기만 이기면 메달이라는 말을 진짜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잘 안될 것 같아서, ‘오늘은 그냥 한 경기하러 간다’ 이렇게 생각하고 경기를 하게 됐던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어제 경기를 하기 전에 내가 올해 어떻게 지냈나를 돌아봤는데, 시합만 종일 했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내가 한 시간이, 지금까지 흘린 땀과 눈물이 후회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동메달에 그치지 않고 결승까지 가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애지는 이어서 “연지 언니가 끝까지 즐겼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을 생각하면서 진짜 열심히 했어요. 언니가 응원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언니 보니깐 정말 눈물 났었던 것 같아요”라며 2회 연속 올림픽 여정을 함께한 오연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여자 복싱은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2016 리우 올림픽까지 한국 대표팀은 출전하지 못했다. 임애지와 오연지는 도쿄 2020에서 한국 여자 복싱 올림픽 데뷔 무대를 만들었고, 임애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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