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500년 전의 모습으로 되살아난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국내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 측백나무 숲’이 500년 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복원 작업에 들어간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7월 25일 대구 동구 측백향 커뮤니티센터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복원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국가유산청,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대학교 등의 연구기관, 대구광역시, 지역 주민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측백나무 숲 복원 방안을 논의했다.
도동 측백나무 숲은 1962년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곳으로, 약 500년 이상 된 숲으로 추정된다. 이번 복원 작업은 외래식물 제거, 풀베기, 토사 유출 및 침식 방지를 위한 골막이 및 돌쌓기 등의 방안을 통해 생태계 교란을 막고 숲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허남철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측백나무 숲은 역사적ㆍ문화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숲”이라며,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500년 전 울창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복원 사업은 2024년 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2년간 진행되며, 대구시와 지역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적인 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후계목 1,300그루를 육성하여 측백나무의 손상을 대비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이 숲이 다시 한번 그 역사적ㆍ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